대한체육회는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목표로 금메달 3개 이상과 함께 톱10 진입을 세웠다. 쇼트트랙 외 다른 종목에서도 금빛 소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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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가장 큰 종목은 금메달 14개가 걸려있는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프리스타일 스키(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모태범이 남자 500m에서 역대 첫 금메달을 딴 뒤 이상화, 이승훈 등이 꾸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이승훈이 남자 10000m 금메달을 딴 뒤 지난 대회에서는 잠시 숨을 골랐다.
8년 만에 금맥을 이을 선두 주자는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다. ‘제2의 이상화’로 불렸던 김민선은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랭킹 1위, 1000m 랭킹 4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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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성공에도 끊임없이 훈련법 변화를 시도한 김민선은 한때 컨디션 조절에 애먹으며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올림픽 시즌을 맞아 성적을 끌어올리더니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 500m 동메달로 궤도에 올랐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8년 평창에서 공동 16위, 2022년 베이징에서 7위에 오른 김민선의 다음 시선은 시상대 위다.
이나현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약 기대주로 떠올랐다. 여자 100m 금메달, 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팀 스프린트 금메달 등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올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랭킹 포인트 4위에 오르면서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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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이 8년 만에 금빛 질주를 노린다면 피겨 스케이팅은 2014년 소치 대회 김연아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포디움을 정조준한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싱글 5위로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 최고 성적을 낸 차준환(서울시청)이 금빛 연기를 준비한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차준환은 올 시즌 발목 부상과 스케이트 부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확실히 털어낸 모습이다.
지난 25일 올림픽 전초전 격인 2026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 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차준환 외에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겸(고려대)과 여자 싱글의 신지아(세화여고), 이해인(고려대)도 스케이트 부츠 끈을 동여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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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컬링 등도 메달을 노려볼만 하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만큼 많은 기대를 받는 종목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다. ‘2008년생’ 최가온(세화여고)과 ‘2006년생’ 이채운(경희대)의 존재감 때문이다.
최가온은 2023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처음 정상에 서며 세계적인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출전한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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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대회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였던 이채운은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한다. 2023년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채운은 이듬해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내친김에 스키·스노보드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타이틀까지 노린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한 종류인 모굴에 출전하는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도 준비된 강자다. 지난해 2월 월드컵 은메달,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가 됐다.
여자 컬링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대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서드 김민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핍스 설예지)은 세계 랭킹 3위다. 2018년 평창 대회 ‘팀 킴’의 은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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