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준비가 아닌 '타이밍'이라는 사실을 뼈저린 후회와 함께 전한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미혼 남녀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 "준비되면 하자"며 미루다 9년 열애 종지부… 남겨진 건 후회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진짜 타이밍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작성자 A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기 연애 커플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예로 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9년 동안 서로의 첫사랑으로 예쁜 사랑을 키워온 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남성이 서른 초반에 취직하자 직장 생활을 먼저 시작했던 여성은 "없는 살림이어도 같이 모으자"며 울며 결혼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 하느냐, 돈을 더 모으고 하자"며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고 거절했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친 여성은 이별을 택했고, 부모님이 주선한 맞선으로 만난 다른 남성과 몇 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 "후회할 땐 이미 늦었다"… 인연을 놓치면 찾아오는 냉혹한 현실
여성을 보낸 뒤 남성의 삶은 무너졌습니다. 첫사랑을 잊는 데만 5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고,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며 후회했습니다. 마흔둘이 된 현재까지도 미혼인 이 남성은 뒤늦게 새로운 인연을 찾아보려 했지만, 이미 머리는 벗겨지고 볼품없어진 외모 탓에 기회조차 쉽게 찾아오지 않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A씨는 "주변에 돈 모으고 하자, 자리 잡고 하자는 헛소리하다가 헤어지고 후회하는 애들이 수두룩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다른 이성을 만나보고 나서야 "구관이 명관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는 이미 상대가 다른 사람의 배우자가 된 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혼은 진짜 용기 있는 자가 먼저 하는 것", "돈은 같이 벌면 되지만 인연은 다시 오지 않는다", "현실적인 고민도 이해 가지만 너무 재다가는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리 상담 전문가는 "장기 연애 중인 커플일수록 결혼이라는 큰 변화 앞에서 경제적 불안감을 크게 느끼지만, 정작 관계를 끝내는 것은 돈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설계하려는 의지'의 부재"라며 "진정한 인연이라고 판단된다면 조건보다는 서로에 대한 확신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결혼 적령기'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지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내린 결단이 인생의 항로를 바꿀 수 있다는 이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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