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오전 9시 무렵에 눈을 떴습니다.
처음부터 9시 무렵에 일어나는 것이 목표였는데, 다행히 이 이상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2일차까지 이어진 피로를 씻어낼 정도로 깊은 단잠을 이룬 덕에,
남은 여독 없이 아침부터 大通公園으로 향해 Sapporo TV Tower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 삿포로를 방문하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아이가 만든 눈오리를 보게 되었는데, 눈으로만 담기에 너무 아쉬웠기에 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카메라에 담아두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숙소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지극히 평범하여 오히려 특별하게 다가온 삿포로의 일상과 마주했습니다.
현상된 사진 속에는 의도치 않은 빛샘 현상마저 근사한 조각처럼 남겨져 있었는데,
그 우연의 미학이 필름의 질감과 무척이나 조화로워 지금 복기해 보아도 깊은 만족감을 줍니다.
頭大仏殿로 향하던 중 마주한 삿포로의 겨울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순백의 풍경을 눈으로만 간직하기에는 아쉬움이 생길 듯해, 필름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각각 한 장씩 담아두었습니다.
두대불전을 향하는 길에 여정 속에서 스톤헨지와 모아이상도 함께 조우할 수 있었습니다.
설원 위에 재현된 이국적인 유적의 자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더군요, 역시 카메라에 담아 두었습니다.
워낙 발길이 많이 머무는 곳이라, 인파가 섞이지 않은 사진은 이 한 장이 전부입니다.
이곳을 배경삼아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도 있었는데, 그 장면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미스터 초밥왕 (将太の寿司)의 배경이 된 초밥집을 찾아 오타루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해 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안내를 받을 수 있었고, 기다리는 시간이 적었기에 기분 좋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게 3일차 끝입니다.

이건 3일차 동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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