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도, 사과할 생각도 있지만...박준현이 결국 법적 판단을 바란 이유 [I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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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도, 사과할 생각도 있지만...박준현이 결국 법적 판단을 바란 이유 [IS 이슈]

일간스포츠 2026-01-30 00: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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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이 서면 사과 불이행과 행정시만 재결에 대한 소송을 결정한 배경을 전했. 2025.9.17 seephoto@yna.co.kr/2025-09-17 14:39:5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학폭(학교폭력)' 이슈로 프로 데뷔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준현(19)이 비로소 공식 입장을 전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고교 시절 동료 A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행정 처분을 받아들이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는 게 그의 주장 핵심이다. 

키움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준현, 박준현 법률대리인의 입장문을 전했다.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야구부 동료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문제가 불거졌지만, 당시 충남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없음'을 결정했고 키움은 '고교 최대어'은 그를 지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가 학폭 관련 처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호(서면 사과)를 부과하며 새 국면을 맞이했다. 경중을 떠나 동료를 괴롭힌 게 인정된다는 의미였다. 

이에 박준현은 서면 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처분대로 서면 사과를 하면 그동안 부인했던 혐의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 측 부모는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준현 방지법' 재정을 촉구했다. 박준현은 이 상황에서 행정심판 재결에 대한 사법부의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준현은 해당 경위를 전하며 인정된 사실 관계는 피해를 주장하는 A에게 '여미새(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한차례 발언한 것뿐이라고 했다. 당시는 친한 사이였기에 농담으로 한 말이었고, 관련 발언에 당사자와 보호자 사이 사과가 이뤄져 학폭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박준현은 실상이 이런데 상대방 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박준현이 A를 오랜 시간 따돌리는 행위를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퍼졌다고 봤다. 법적 대응을 선택한 이유다. 

일단 박준현은 자신의 발언에 A가 상처를 입은 점, 야구팬에게 피로는 준 점에 대해 사과 의사를 전했다. 법률대리인도 "상대방 측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박준현 선수는 지금과 같은 비난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행정심판 재결에서 추가로 인정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욕설 전송 사실을 부인하는 등 자신이 행하지 않은 사실들까지 싸잡혀 사실로 보이고 있는 점을 바로잡고자 했다. 

입장문에는 상대방 측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는 내용이 있다. 국회까지 간 A 측 행보를 고려하면, 문장만으로 당사자 사이 어떤 일이 오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상대방 측은 막연히 전반적인 사과를 요청해왔을 뿐'이라는 표현도 정확 파악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론이 안 좋은 상황, 박준현이 현재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프로 무대 데뷔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처분(서면 사과) 이행으로 급히 사태를 매조 하기보다는 법적 판단을 받아보는 선택을 했다. 학폭으로 인정받을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키움은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했다. 소송전에 나선 박준현처럼, 키움도 다른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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