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전문의료진 대상 개정 사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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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전문의료진 대상 개정 사항 발표

메디컬월드뉴스 2026-01-30 00:06:09 신고

3줄요약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지난 1월 29일 발표한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자발순환회복 후 목표체온을 기존 3236℃에서 3337.5℃로 상향 조정하고, 기존 심폐소생술로 회복되지 않을 때 체외순환 심폐소생술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소생 후 목표체온 상향, 신생아 소생술 중단 논의 시점 조정

심장정지 후 소생 후 치료에서 자발순환회복 후 혼수인 성인 환자에게 목표체온유지치료 시 기존 3236℃에서 다소 상향된 3337.5℃ 사이의 온도를 권고했다.

신생아소생술에서는 출생 직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음에도 자발순환회복을 보이지 않는 경우 소생술 중단 논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출생 후 10~20분에서 출생 후 20분 정도로 조정했다.


◆체외순환 심폐소생술, 가능한 기관에서 선택적 구조 치료로 권고

성인 심장정지 환자가 기존 심폐소생술로 자발순환회복이 되지 않을 때, 가능한 경우 체외순환 심폐소생술을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병원 밖과 병원 내 심장정지 모두에 적용된다.

다만 체외순환 심폐소생술은 다양한 자원과 다학제적 협력이 필요하므로, 적절한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만 사용하도록 제안했다.

[그림 2] 자동심장충격기 패드(전극) 부착 위치

◆엎드린 자세 심폐소생술, 기관내삽관 시 시도 가능

전문소생술에서는 엎드린 자세에서 심장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기관내삽관이 되어 있고, 환자를 즉시 누운 자세로 변경하기 어렵거나 관련 위험이 있을 경우 엎드린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권고했다.

침습적 동맥압이나 호기말이산화탄소분압 감시는 엎드린 자세 심폐소생술의 관류압을 감시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환자를 누운 자세로 변경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아 심장정지, 백마스크 환기 우선…전문기도 삽입은 신중히

병원 밖 소아 심장정지 상황에서는 기관내삽관이나 성문상 기도기보다 백마스크 환기를 우선 사용하도록 제안했다. 

이는 가슴압박 중단을 최소화하기 어렵고, 전문성과 자원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생팀이 충분한 전문성과 필요한 자원이 확보되어 가슴압박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기관내삽관이나 성문상 기도기 삽입이 가능한 경우, 또는 백마스크 환기로 적절한 환기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전문 기도유지기 삽입으로 전환을 고려할 수 있다.


◆소아 심장정지, 침습적 동맥압 목표 제시

병원 내 소아 심장정지 환자가 침습적 동맥압 측정 중일 경우 이완기 동맥 혈압의 목표를 1세 미만 영아는 25mmHg 이상, 1세 이상 소아는 30mmHg 이상으로 제안했다.

또한 심장정지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영아와 소아에서 첫 6시간 내 연령별 수축기 혈압이 10백분위수를 초과하도록 목표 혈압을 설정하도록 제안했다.

[그림] 영아 가슴 밀어내기(한 손 손꿈치 압박법)

◆교육 방법 개선, 대면 실습 중심으로

교육 및 실행 분야에서는 팬데믹 등 대면 실습 교육이 불가능한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학습 등 비대면 교육보다 강사주도형 실습 교육을 동반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손의 올바른 위치나 가슴압박 속도 및 깊이를 음성, 메트로놈 등을 이용해 피드백해주는 장치를 사용하도록 강조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 2.4배, 뇌기능회복률 3.3배

2024년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3%로 전년(31.3%)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14년(12.9%)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로 미시행(6.1%) 대비 2.4배 높았으며, 뇌기능회복률은 11.4%로 미시행(3.5%) 대비 3.3배 높았다. 

이는 일반인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존과 뇌기능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성오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은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은 국내·외 최신 연구 결과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이루어졌다”며 “임상 근거와 다양한 전문가 합의를 거쳐 진행된 만큼 실제 현장과 교육 과정에서 폭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주요 개정 내용 비교표, ▲(참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관련 통계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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