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장충 인터뷰] ‘리버스스윕 대역전극’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38득점 실바가 결국 살아야 팀도 살아난다”…‘6연승 좌절’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실바에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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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장충 인터뷰] ‘리버스스윕 대역전극’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38득점 실바가 결국 살아야 팀도 살아난다”…‘6연승 좌절’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실바에게 당했다”

스포츠동아 2026-01-30 0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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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V리그 여자부 홈경기를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V리그 여자부 홈경기를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짜릿한 리버스스윕 대역전극에도 마음 놓고 웃지 못했다. 그만큼 치열했고, 쉽지 않은 승부였다.

GS칼텍스는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최종전 0-3 완패를 설욕한 5위 GS칼텍스는 12승13패(승점 35)로 4위 IBK기업은행(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가 38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 이겼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이 이어진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1, 2세트서 보인 무기력한 플레이는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그는 “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너무 잘하고 싶었는지 다소 급한 모습이 나왔다. 게다가 상대 수비가 워낙 좋았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고무적인 부분이 적지 않았다. 교체자원들의 퍼포먼스가 특히 눈부셨다.

원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된 김효임이 3세트 승부처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뽑아 역전 드라마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베테랑 세터 안혜진은 3세트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공 배급으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이 감독은 “교체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바꿔줬다. 실바에게 상대의 집중 견제가 들어왔지만 (안)혜진이에게 실바를 믿고 공을 올리라고 지시했다. 실바가 살아야 결국 우리의 경기력도 살아난다”며 옅은 미소를 보였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29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다 잡은 승리를 놓쳐 6연승에 실패하고,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도 좁히지 못한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연신 쓴웃음을 지으며 “실바에게 당했다. 그냥 실바에게 졌다”면서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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