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8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된 가운데, 자녀 폭행을 둘러싼 남편의 충격적인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조정에서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의 외도와 유흥, 자녀 폭행, 명의 도용 등을 유책 사유로 지적하며 위자료 5,000만 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아내가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점이 아쉽다며, 반복되는 상황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오히려 자신이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남편은 셋째 아이 폭행 건에 대해 나쁜 아빠, 나쁜 삼촌이 되었다며 셋째 아이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고 말해 조정실을 술렁이게 했다. 그는 아내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으나, 서장훈은 당연히 신고해야 하는 일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셋째 아이가 자신에게 막말을 했기 때문에 이는 쌍방의 과실이라고 주장하며 궤변을 이어갔다. 자신의 변호사가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물을 뿌린 아이의 행동 또한 폭행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조정장 이성호가 나서서 자녀 폭행에 대한 입장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으나, 남편은 여전히 아이에게 당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조정장은 남편의 주장이 법체계와 윤리 규범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토 달지 말고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하지만 남편은 어른은 항상 당해야 하느냐고 끝까지 반박해 조정실의 분노를 자아냈다.
자녀를 훈육의 대상이 아닌 갈등의 쌍방 당사자로 인식하는 남편의 위험한 가치관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의 안전과 정서적 보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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