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의 19세 이상 현재흡연율이 최근 10년간 꾸준히 감소했지만, 시·군·구 간 격차가 25.8%p로 전년 대비 6.7%p 확대됐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발간한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의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분석 결과, 수도권역 4개 시·도의 현재흡연율은 서울 15.7%, 인천 18.4%, 경기 18.2%, 강원 21.2%로 나타났다.
강원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으며,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최고·최저 지역 모두 수도권에 집중
시·군·구 단위로 보면 강원 정선군이 3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가 9.1%로 가장 낮아 전국 최고·최저 지역이 모두 수도권역에 포함됐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5.8%p로, 전년도 19.1%p보다 6.7%p 확대되며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 10년간 수도권 4개 시·도 모두 흡연율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과 비교하면 인천이 5.6%p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서울 4.7%p, 경기 3.8%p, 강원 3.2%p 순으로 개선됐다.
◆남성 흡연율 대폭 감소, 여성은 서울·경기서 증가
성별로 보면 남성 흡연율은 10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남성은 2015년 36.2%에서 2024년 26.6%로 9.6%p 감소했고, 인천은 9.7%p, 경기는 8.1%p, 강원은 5.7%p 줄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추세 변동이 크지 않았지만, 서울과 경기에서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여성 흡연율은 2015년 3.4%에서 2024년 3.9%로 0.5%p, 경기는 3.8%에서 4.2%로 0.4%p 상승했다.
◆30대 흡연율 감소폭 최고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
10년간 서울 30대 흡연율은 10.1%p, 인천은 9.2%p, 경기는 8.2%p, 강원은 7.3%p 감소해 다른 연령대보다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으로는 서울이 50대, 인천과 경기는 40대, 강원은 20대와 40대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오현경 만성질환사업과장은 “흡연은 심뇌혈관질환, 암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군·구 간 격차가 확대된 만큼 개인 실천과 함께 지역 맞춤형 예방·관리 및 금연 환경 조성 등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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