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외교 성과”…한화에어로, 2.8조원 규모 노르웨이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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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외교 성과”…한화에어로, 2.8조원 규모 노르웨이 사업 수주

이데일리 2026-01-29 23:0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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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 육군이 추진하는 약 2조 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국방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LRPFS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27일 노르웨이 의회가 해당 조달 프로젝트 승인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지 이틀 만이다. 노르웨이 북극 지역에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장거리 포병 전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30일 계약 체결한 뒤 다연장 로켓 천무를 노르웨이에 공급하게 된다. 천무는 최대 500km에 달하는 사정거리를 자랑하며, 이번 사업에서 1조원 가량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의 ‘방산 외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수주전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독일·프랑스 합작 방산업체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한 후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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