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외교 채널 통해 소통 유지하기로 합의"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과 필리핀이 해양문제와 관련해 양자회담을 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우옌치 중국 외교부 해양국장은 필리핀 세부에서 헤레라 림 필리핀 외교부 차관보와 만났다.
CCTV는 "양측은 해양 문제 및 기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군은 지난 25∼26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함께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인근에 공중·해상 전력을 배치하고 합동훈련을 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같은 기간 남중국해에서 정례 순찰을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톈쥔리 남부전구 대변인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이른바 '연합 순찰'을 조직함으로써 남중국해 정세를 교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설정하고 해역의 약 90%가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주변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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