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 퇴직연금 제도인 401(k)에 가상자산을 편입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이 401(k)에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할 시점이 왔다고 밝혔다. 앳킨스 위원장은 29일(현지 시각)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401(k) 퇴직연금에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할 시점이 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동안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과 투자자 보호 문제를 이유로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 온 미 금융 당국의 기류 변화가 확인된 셈이다. 앳킨스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인의 대표적 노후 자금 운용 수단인 401(k)에 가상자산을 투자 옵션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규모의 은퇴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명실상부한 제도권 금융 자산으로 안착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EC가 공식적으로 401(k)에 가상자산을 ‘공식 투자 자산’으로 인정한 규정 변경을 발표한 것은 아니며, 현재까지는 행정명령과 위원장 발언을 통해 향후 편입 가능성을 열어둔 단계라는 점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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