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리뷰]마이크로소프트, 개장전 7% 하락…"애저 성장·AI지출 우려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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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리뷰]마이크로소프트, 개장전 7% 하락…"애저 성장·AI지출 우려 민감"

이데일리 2026-01-29 21:02: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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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둔화와 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7% 넘게 밀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54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7.39% 하락한 446.04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12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4.14달러로 예상치 3.93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813억 달러로, 전망치 802억3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우려를 드러냈다.애저(Azure)를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9% 성장하며 예상치인 38.8%를 근소하게 앞질렀으나, 직전 분기 성장률인 40%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 비용이 급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당 분기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66%나 늘어난 37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43억1000만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막 AI 확산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을 뿐”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자사의 가장 큰 사업 부문들보다 더 큰 규모의 AI 비즈니스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오픈AI 투자 관련 이익 등이 반영되며 60% 급증한 385억 달러를 나타냈다.

트루이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저의 성장률과 높은 설비투자로 인해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번 분기 실적은 근본적으로 매우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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