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 ‘새 역사’… 1주당 566원, 1.3조 '배당잔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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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 ‘새 역사’… 1주당 566원, 1.3조 '배당잔치' 벌인다

뉴스로드 2026-01-29 20:2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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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이 같은 역대급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조 8374억원, 영업이익 20조 7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무려 209.2% 급증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역대급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이었다. 메모리 가격 급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DS 부문에서만 16조 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의 81.6%에 달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1주당 566원(우선주 567원)의 결산 배당과 함께 1조 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특별배당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는 정부의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약 505만 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아 세금 부담을 덜게 된다. 회사 측은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고, 주주들에게 배당 증대와 세제 혜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차세대 HBM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전자는 “6세대 HBM인 ‘HBM4’가 고객사 테스트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며 “다음 달부터 최상위 속도(11.7Gbps) 제품을 포함한 양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내 7세대 제품인 ‘HBM4E’ 샘플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2나노 수주를 대폭 늘려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8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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