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크게 늘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LG화학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화학, 전지 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엄정한 시설 투자 집행,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병행해 흑자 기조의 현금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13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4년 4분기 영업손실(2610억원)보다 약 1500억원 확대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대외 경영 환경을 감안해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원으로 설정했다.
차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석유화학, 첨단 소재, 생명과학 등 각 사업 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고부가 산업 구조의 전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성향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시 확보하는 재원의 약 1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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