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자신의 지도자 커리어 중 가장 뼈아픈 실수로 '손흥민 영입 실패'를 꼽으며 뒤늦은 후회를 전했다.
클롭은 최근 독일 RTL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지도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데려오지 못해 아쉬운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손흥민이다. 내가 그때 확실하게 밀어붙이지 못했다. 그건 나의 명백한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이어 "그때 안 놓쳤으면 좋았을 텐데, 그 이후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다시는 영입할 기회가 오지 않더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클롭이 손흥민을 눈여겨봤던 시점은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며 '양봉업자(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클롭의 팀을 괴롭혔다.
클롭에게 있어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놓쳐서 가장 후회하는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클롭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도 "당시 손흥민은 함부르크 소속이었던 것 같다. 내가 왜 그와 계약하지 않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서 "그저 나중에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세상에, 이 멍청한 놈아'라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시절 마네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가 어리고 순진했다"며 "나중에 리버풀에서 마네를 데려왔을 때 '3년 전에 훨씬 적은 돈으로 데려올 수 있었는데'라고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더 브라위너에 대해서도 "영입에 정말 가까웠지만, 결국 포칼 결승전에서 우리를 무너뜨렸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더 브라위너, 자신의 애제자가 된 마네와 나란히 손흥민을 언급했다는 것은 클롭이 손흥민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를 방증한다.
비록 사제지간의 연은 맺지 못했지만 클롭은 리버풀 감독 시절 토트넘과 맞붙을 때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각별한 애정과 존중을 표해왔다.
그러나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많은 축구 팬들이 아직까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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