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화훼산업의 미래를 둘러싼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직접 전달됐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 28일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사장 이홍천)를 찾아 지역 화훼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주암지구 개발로 인한 산업 존속 문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과천지역 5개 화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랜 기간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화훼산업이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수십년간 이어온 재배 기반이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단기적 보상보다 중·장기적인 산업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홍천 이사장은 화훼농가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화훼유통복합센터’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화훼산업은 단순 생산을 넘어 유통과 소비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라며 “센터 건립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에서 허용용도 완화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시가 지난 2019년 화훼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처음 구체화됐으나, 이후 사업 방식이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계획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까지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화훼농가들은 이 과정에서 행정 공백이 길어졌다고 지적했다.
신계용 시장은 “화훼산업은 과천의 역사이자 중요한 지역 자산”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4차 지구단위계획 변경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현실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LH와 국토교통부, 화훼농가 등과 함께 논의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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