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이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0% 증가했다. 이는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효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팜한농 등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을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지난해 LG화학 연결 매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3조7000억원)과 팜한농(8000억원)을 제외한 매출은 21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4년(22조5100억원) 대비 약 4.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약 1조3460억원)과 팜한농 영업이익(약 380억원)을 제외하면, 약 203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한다. 석유화학·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했던 여파다. 실제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 영업손실은 3560억원으로 전년(1040억원) 대비 악화됐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LG에너지솔루션 제외)를 23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목표인 23조8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등 각 사업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 고부가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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