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글로벌 매출 1조 돌파…국내선 급여 장벽이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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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글로벌 매출 1조 돌파…국내선 급여 장벽이 관문

아주경제 2026-01-29 17:3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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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제품 이미지 사진유한양행
렉라자 제품 이미지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존슨앤드존슨(J&J) 이중항체 항암제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매출 1조원을 넘겼다. 해외 주요 시장에서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리브리반트 급여 적용이 지연되면서 환자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J&J은 지난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매출이 총 7억3400만달러(약1조 51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J&J은 2027년 글로벌 매출 목표를 최소 50억달러(약 7조원)로 제시했다. 호아킨 두아토 J&J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에서 시장에서 가치가 낮게 평가된 제품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지목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단독요법,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1차 치료제는 진단 후 가장 먼저 투여되는 만큼 환자 수가 가장 많고 투약 기간도 길어 시장 영향력이 크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피하주사(SC) 제형 승인을 받았다. 기존 정맥주사(IV)가 최대 6시간 걸리던 것과 달리 SC제형은 5분 내외로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기존 1차 치료 시장을 독점하던 타그리소 단독요법 점유율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환자 부담금 측면에서의 한계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렉라자는 1·2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지만 리브리반트는 비급여 상태다.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초 건강보험 급여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영향이다. 타그리소-항암화학요법은 오랜 기간 사용돼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이 많고 비교적 저렴한 항암제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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