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물품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카드와 현금을 수거하던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당시 함께 발견된 현금뭉치 370만 원.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역 물품보관함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금과 체크카드를 수거하던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대전경찰청은 25일 특수절도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간 전국 각지의 기차역 물품보관함을 돌며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맡겨둔 현금과 체크카드를 회수해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 금액은 총 4070만 원 상당이다.
A 씨는 이번 달 7일 오후 2시 50분께 대전역 인근 물품보관함에서 다른 20대 남성이 넣어둔 봉투를 꺼내 탑승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수상한 행동을 눈여겨본 경찰에 의해 검문·수색을 받았다. 당시 A 씨의 소지품에서는 타인 명의 체크카드 4장과 현금 370만 원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활동해 온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A 씨를 지난 1월 9일 구속했으며, 현재 공범과 조직 상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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