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수익을 윗선에 전달하려던 중국인 조직원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또 다른 조직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강도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5분께 송파구 삼전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1천500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다 A씨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직에 보낼 범죄자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하려 범인들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경찰은 형사 40여명을 투입해 강도 용의자들을 사건 이틀 만인 지난달 31일께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으로 또 다른 조직에 속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현금 전달을 함께한 또 다른 인물이 있다는 사실도 파악해 지난 22일 A씨와 공범을 모두 구속했다. 수사 과정에서 수거책 4명도 밝혀내 모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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