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국내 게임사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가 29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난강 잔란관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6(Taipei Game Show 2026)’에 참가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종합 게임 행사로, 35만명 이상의 관람객 규모를 자랑한다. 때문에 글로벌 개발사와 이용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그만큼 국내 게임사에겐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글로벌 경쟁력 점검한다
넷마블은 멀티형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부스를 통해 콘솔 기반 시연 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빌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전개되는 초반 콘텐츠와 오픈월드 모험, 보스 공략 전투 등을 포함하며, 번체 중국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들의 플레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번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플레이 경험과 현지화 경쟁력을 점검하고,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했으며, 참가자 설문에서 응답자의 95%가 “정식 출시 후에도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멀티형 오픈월드 RPG다. 이용자는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픈월드에서 친구와 파티를 꾸려 모험을 떠나거나, 보스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멀티플레이 요소가 특징이다.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오는 3월 중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콘솔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5, PC 버전은 스팀(Steam)을 통해 서비스된다. PS 스토어와 스팀 페이지에서는 위시리스트 등록도 가능하다.
넷마블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애니메이션을 접한 이용자가 많다”며 “이번 게임쇼에서 직접 체험했을 때 만족도가 높은지를 설문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임쇼 이후에는 정식 출시 관련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마일게이트, ‘K-인디게임’ 6종 공개…이용자 오감 깨운다
스마일게이트는 B2C 존 ‘인디 하우스(Indie House)’의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인디 하우스’는 전 세계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최신 작품을 공개하고 이용자와 직접 교류하는 공간으로, 글로벌 인디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디 하우스’에 스토브 브랜드관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이 ‘K-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플랫폼의 다양한 혜택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부스를 ‘STOVE PLAY TOUR’ 테마에 ‘Open Smilegate, Explore K-Game Worlds’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공포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목길:귀흔’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인디게임 라인업 중 ‘폭풍의 메이드, ‘사니양 연구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 ‘아키타입 블루’,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 총 6종의 인디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장르와 감성을 지닌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해 현지 이용자들이 ‘K-인디게임’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단순한 오프라인 전시에 그치지 않고, 스토브 플랫폼과 연동한 온라인 쇼케이스도 운영한다.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스토브에서 타이베이 게임쇼 출품작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에는 한정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플랫폼 방문부터 작품 탐색, 혜택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구성해 스토브의 퍼블리싱 경쟁력과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타이베이 게임쇼 기간 중 진행되는 ‘아시아 태평양 게임 서밋(Asia Pacific Game Summit)’에서는 ‘인디게임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랫폼과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글로벌 인디게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스토브 플랫폼을 통한 성장 전략과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며,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위플레이(WePlay Expo) 2025, 대만 G-EIGHT 2025에 이어 중화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토브를 소개하는 세 번째 오프라인 전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 행사들을 연계해 아시아권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K-인디게임’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토브 플랫폼의 경쟁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스토브는 단순한 유통 플랫폼을 넘어,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게임쇼를 통해 K-인디게임의 매력과 스토브의 플랫폼 경쟁력을 현지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로 팬과 소통
네오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2’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는 온천 콘셉트로 꾸며져 현지 관람객들에게 이국적이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증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한국과 대만의 인기 코스어들이 참여해 ‘브라운더스트2’의 인기 캐릭터를 재현하고, 무대 및 포토존에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기념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계정 레벨 45 이상 이용자를 위한 VIP 전용 존이 마련돼 프리미엄 전시 관람과 TGS 한정 기념 금화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2026 TGS 기념 일러스트를 활용한 굿즈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세이프 오브 드림즈’ 개발사 리자드 스무디 심은섭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게임 서밋’에서 연사로 참여한다. 주제는 ‘300K Wishlists Without Paid Marketing: A Demo-Driven Development Case’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대만은 브라운더스트2의 핵심 팬덤을 보유한 주요 시장으로 현지 법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게임쇼 참가 등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 중화권 서브컬처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깊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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