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등 통상현안 엄중함 고려…"우주인 쳐들어올 땐 같이 싸워야"
"경제·정치 분리해야…모든 사안에 정치요소 투입해 해석하면 안 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힘든 국제사회의 파고를 힘을 합쳐 함께 넘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내부에서는 싸우더라도 우주인이 쳐들어올 때는 다 같이 싸워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으로 대표되는 통상 현안의 엄중함, 국제질서 재편과 세계 안보의 불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대외적인 문제에는 진영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외부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당하면 최소한 바깥을 향해 함께 싸워줘야 하는데, 가끔은 '아 잘됐다, 저놈 얻어맞네'(라는 사람도 있다)"라며 "누구 좋으라고 이렇게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경제 문제에서도 이 대통령은 "경제와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지수 상승에 대해 "(그동안은) 똑같은 주식도 한국에만 오면 40∼50% 가치가 낮아져 기업들이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 상장해왔다. 지금은 주식시장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며 "그런데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리가 없어', '그래선 안 돼'(라는 사람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으로 판단해 (투자 등에 있어) 반대 방향으로 가다가 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며 "모든 사안에 정치적 요소를 투입해 해석하고 주장하고 억지를 쓰고 그러다 사회 발전까지 해치면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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