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실력은 새싹이지만 진심만은 천년목이다. 배우 박보검과 이상이, 곽동연이 머리와 마음을 다듬는 특별한 이발소 이야기로 시청자를 만난다.
29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보검 매직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손수정 PD, 배우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참석했다.
‘보검 매직컬’은 이용사 국가 자격증이 있는 박보검과 그의 찐친 이상이, 곽동연이 외딴 시골 마을에서 머리와 마음을 함께 다듬어주는 특별한 이발소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손수정 PD는 “촬영 현장에서 박보검이 직접 머리를 잘라줬다”고 말해 MC 박경림을 놀라게 했다.
이어 세 사람을 섭외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박보검의 애착형과 애착 동생이다. 무조건 결이 맞는 분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서로 날아다닐 수 있고,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커버 쳐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보검과 제일 잘 맞을 수 있는 분들이 어떤 분들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 두 분밖에 생각이 안 났다“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헤어 담당, 이상이는 고객 응대와 네일 담당, 곽동연은 요리 담당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박보검은 “실력은 새싹이지만 따뜻함과 마음과 정성은 천년목이다. 그러다 보니 한 고객분께 소요되는 시간이 좀 길다. 숍에서는 한 분에게 많으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에 끝나는데, 저는 한 분마다 2시간이 걸렸다. 한 분 한 분 정성 들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상이는 ”마을 분들이 너무 환대해 주셔서 좋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네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네일 담당으로 가게 됐다“며 ”네일을 따로 배우며 준비했다. 자격증 당락 여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해외에 촬영하다가 귀국하자마자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미 두 분이 자격증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더라. 정말 당혹스러웠다.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형들 사이에서 몸으로라도 때워야겠다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박보검은 이상이의 매력에 대해 ”보시는 모든 고객분들의 말동무가 되어주셨다. 상이 씨를 보면서 너무 배우고 싶더라. 저는 헤어 시술을 도와드리느라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다. 그 이야기의 꽃을 담당해 주셨다. 보검 매직컬 숍의 꽃가루를 날려주셨다“라고 칭찬했다.
곽동연의 매력에 대해서는 ”정말 올 라운더였다. 고객분들의 웰컴 푸드 웰컴 음료뿐만 아니라 저희 식사를 매끼 챙겨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제가 헤어롤을 혼자 말고 있느라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았었는데 정말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옆에 와 가위를 건네주면서 보조역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상이와 곽동연도 박보검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이는 ”머리를 너무 잘 자르고 커트가 너무 깔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PD님 머리도 보검이가 잘랐는데 저도 머리를 조금 맡겨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곽동연은 ”포기를 안 하신다. 정말 밤늦게까지 연습한다. 저희 제작진들 중 많은 분들이 보검이 형에게 머리를 맡겼다. 한 분 한 분 고객분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 하더라”라고 말했다.
커트하기 가장 어려웠던 헤어스타일에 대해 박보검은 “파마가 되어있는 어르신의 머리를 손보는 게 힘들었다. 헤어가 다 꺾어있다 보니 제가 잘못 커트하면 머리가 울어서 다듬는 게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곽동연과 이상이는 박보검의 넘치는 열정 때문에 정시 퇴근을 못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곽동연은 “형으로서 만났을 때랑 원장님과 스태프로 만났을 때는 확실히 다르더라. 포기하지 않아서 저희 영업시간 종료시간이 정해져있음에도 한 번도 맞춰서 끝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길어지다 보니까 두 시간 반씩 하게 되더라”라고 인정하자, 이상이는 “정시 퇴근이 어려운 대표였다. 그만큼 너무 열정이 있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수정 PD는 ”박보검의 진정성 하나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그것에 감화된 이상이와 곽동연, 우리 제작진들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 24시간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같이 미용실에 와주신듯한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박보검은 ”성장해나가는 새싹들을 보실 수 있다. 동연 씨가 만들어주는 메뉴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하면서 시즌 2에 대해 ”저희끼리 아무도 모르게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보검 매직컬’은 오는 30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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