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뉴욕한국문화원 일대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K-컬처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뉴욕'(Korea on Stage in New York)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시작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을 알리는 자리다. 방문 캠페인은 경복궁, 종묘, 조선왕릉, 제주 성산일출봉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유산 76곳을 총 10개의 길로 구성해 소개한다.
올해 행사는 '빛의 축원 : 찬란히 빛나는 한국의 유산들'을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다음 달 11일 오후 3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시작된다. 춤누리 한국전통무용단(KTDOC),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단원들이 부채춤,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 앞에서 30분간 흥겨운 가락과 춤사위를 풀어낸다.
공연 당일인 2월 11일 오후 7시에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막 행사가 열리며,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뉴욕한국문화원을 찾으면 전통 공예와 예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건물 1층에는 경복궁 앞 해태상을 재현한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부귀와 번영을 상징하는 모란을 본떠 만든 조형물도 함께 선보인다.
조선 왕실의 보자기, 길상화(吉祥畵·부귀영화, 행복 등을 기원하며 길한 징조의 사물이나 동물을 그린 그림)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영상은 28일까지 상영된다.
2월 11∼14일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왕실 고유 기술인 금박 공예와 나전, 매듭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통 공예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국가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문화상품을 모은 'K-헤리티지 스토어'도 운영한다.
궁중무용과 민속춤이 어우러진 '춤으로 담은 바램' 공연, 한지 복주머니 금박 공예 체험, 진관사 전통차 시음 체험 행사도 열린다.
지난해 국가무형유산이 된 사찰음식을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월 12일에는 세계 3대 요리 전문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CIA와 '지속 가능한 음식으로서의 사찰음식'을 주제로 음식 시연과 간담회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스님이 참여하는 체험 수업도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뜻깊은 영향을 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e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