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농가에서 집수한 빗물을 한데 모아 저장한 후 농가 386곳에 공급하는 '중규모 빗물이용시설'을 29일 착공했다.
2028년 연말까지 서귀포시 위미리 일원에 설치되는 이 시설은 위미리 일대 비닐하우스 168곳에 집수 설비를 각각 달아 빗물을 받은 후 21.7㎞의 관로 망을 통해 저류조에 빗물을 모아둔다.
저류조에 채워진 빗물은 펌프로 관로 망을 따라 농가 386곳에 농업용수로 보내진다.
제주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26만587t의 빗물을 저장해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비닐하우스 168필지에 집수시설을 연결해 연간 26만t의 물을 모으고 공급하는 것은 주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위미리가 모범적으로 선도하는 시설을 잘 활용해 다른 도민들에게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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