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하림)과 ‘언더독’ 문성원이 시즌 마지막 투어 64강에서 나란히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며 32강에 진출했다.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김영원은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6차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두 시즌 연속 PBA 투어 정상에 오른 김영원은 지난 8차 투어에서 128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애버리지 2점대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회복하며 완승을 거뒀다.
2007년생 김영원은 몬테스를 상대로 1~3세트를 모두 7이닝 만에 끝냈다. 1세트는 15:12, 2세트는 15:11, 3세트는 15:8로 가져가며 경기 내내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1이닝부터 3-2-8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8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고, 2세트에서는 2이닝 단 한 이닝에서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세트에서도 몬테스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몬테스도 세 세트 동안 애버리지 1.632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영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간 문성원은 김원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32강에 합류했다. 문성원은 1세트에서 1이닝 6득점, 2이닝 9득점을 올리며 단 두 이닝 만에 15:1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역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3으로 마무리했고, 3세트에서는 한때 6:8로 밀렸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14:14 동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문성원은 11이닝 선공에서 마지막 1점을 처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성원은 한때 PBA 팀리거로 활약했으나 2022-23시즌 드림투어(2부)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5-26시즌 1부 투어에 복귀한 뒤에도 64강 탈락이 이어지며 시즌 랭킹 102위까지 밀려났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28강과 64강에서 연속으로 2점대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문성원은 30일 열리는 32강전에서 박인수와 맞붙는다. 박인수는 64강에서 마민껌(NH농협카드)을 승부치기 끝에 2-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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