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청 전환 앞둔 검찰, 최후의 전열 정비?···법무부, 중간 간부 927명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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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 전환 앞둔 검찰, 최후의 전열 정비?···법무부, 중간 간부 927명 인사 단행

직썰 2026-01-29 15:0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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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오는 10월 공소청 전환이라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검찰 조직 쇄신을 마무리할 마지막 대규모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9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569명과 일반검사 358명 등 총 92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시행하며 '포스트 검찰청'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의 전면 개편이다. 소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차장검사 4명이 모두 교체되며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서울중앙지검의 살림과 기획을 총괄하는 최선임 차장인 1차장에는 안동건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이 발탁됐다. 2차장에는 김태헌 부산동부지청 차장이, 3차장에는 김태훈 법무부 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반부패수사부 등 주요 직접 수사 부서를 지휘하는 핵심 보직인 4차장검사에는 이승형 대구지검 2차장이 보임되어 수사 기조의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지휘부는 부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부분 일선 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재아 1차장은 안양지청장으로, 박준영 3차장은 인천지검 1차장으로, 이준호 4차장은 고양지청장으로 전보됐다. 반면 장혜영 전 2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영전했다.

일선 수사를 책임지는 부장검사 라인에도 개혁 성향의 인물들이 전진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에는 신도욱 법무부 국제법무정책과장이, 반부패수사1부장에는 국원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10월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검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며 “업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검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국민의 인권 보호와 권리구제를 위해 묵묵히 검찰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 검사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인사를 기점으로 검찰은 직접 수사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기소와 공소 유지에 집중하는 공소청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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