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설원 수놓다…장애인동계체전 스키 ‘3관왕’ 이찬호 [영광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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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설원 수놓다…장애인동계체전 스키 ‘3관왕’ 이찬호 [영광의 얼굴]

경기일보 2026-01-29 15:0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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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이찬호. 임창만기자

 

결과는 우연이 아니었다. 설원 위에서 세 번이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찬호는 자신의 금메달을 ‘재능’이 아닌 ‘훈련’으로 설명했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가로지르며 3관왕에 오른 그의 질주는 흔들린 컨디션과 한계를 밀어낸 집중력의 증명이었다.

 

이찬호는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STANDING과 인디비주얼 7.5㎞ STANDING에 이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클래식 STANDING(선수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는 11분59초70의 기록으로 김인탁(서울·13분50초80)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는 지난해 대회 4관왕에 이어 2년 연속 다관왕 도전에 한 발 더 다가섰으며, 30일 열리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6㎞ 프리 STANDING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찬호는 “아직 제 실력이라기보다는 훈련 성과와 운이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체력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인터벌 훈련과 근지구력 강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회 직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장염으로 컨디션이 떨어졌지만 철저한 관리로 이를 극복했다.

 

기술적인 성장도 강조했다. 그는 “작년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나아졌다고 느낀다”며 “눈 상태가 좋아 왁스팀의 도움을 받아 좋은 주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단기 목표는 실업팀 입단이다. 이찬호는 “실업팀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훈련하며 월드컵과 국제대회를 준비하고 싶다”며 “마지막 경기까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 평창=임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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