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MB가 그린 서울의 청사진, 20년 후 오세훈 시정의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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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B가 그린 서울의 청사진, 20년 후 오세훈 시정의 현재는?

르데스크 2026-01-29 14:5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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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2004년, 서울시는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도심을 정비하고, 녹지를 늘리고, 서울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청계천을 복원하고, 용산 미군기지를 공원으로 만들고, 세운상가 일대를 재개발하고, 창신·숭인 같은 낙후 지역을 도시재생으로 살리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 계획들은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공식 발표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공공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22년여가 흐른 지금, 그때의 자료를 다시 꺼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과연 약속은 지켜졌을까요?

 

[과연 초고층만이 정답일까? 20년째 멈춘 세운4구역 개발]

세운4구역입니다. 2004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은 청계천 복원과 더불어 그 주변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이곳 재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당시 계획은 높이 122.3미터 규모의 주상복합 재개발이었으나 문화재청 심의위원회에서 부결되며 좌초됐습니다. 이명박 시장 뒤로 박원순 시장, 오세훈 시장을 거쳤지만 합리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이주와 철거는 완료된 상태지만 착공은 시작 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개발 부지는 땅만 파헤쳐진 채 방치돼 있고 둘러싼 펜스가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004년에 시작된 재개발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비현실적인 초고층을 고집하기 보단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인터뷰)

"(아직도) 안한다해요."

 

[오락가락 행정에 시간마저 멈춘 곳. 창신동·숭인동]

창신동과 숭인동입니다. 이 지역은 2003년 뉴타운 계획이 추진됐지만 서울시는 2013년 '뉴타운 출구전략'을 통해 계획을 뒤엎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1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창신·숭인 지역을 포함한 서울 낙후 주거지에 '서울형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거환경관리, 가로주택정비 등을 통해 동네를 살리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곳은 여전히 비좁은 골목과 부족한 주차 공간, 급격한 경사와 계단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도시재생만으론 이 동네를 바꾸지 못한 것입니다.

 

(시민인터뷰)

"(무언가 하려는) 움직임 보이는게 이제 20년.(저쪽 밑에도) 여기보다 더 낙후됐어요."

 

[언제 지켜질지 모르는 기약 없는 약속. 용산 미군기지]

용산 미군기지입니다. 2004년 정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를 반환받아 녹지공간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대규모 군사시설을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계획은 100%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일부 부지는 반환 받았지만 여전히 반환 받지 못한 부지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반환 받은 일부 부지는 '용산어린이정원'이라는 이름의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됐습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잔디밭과 산책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습니다. 반면 돌려받지 못한 부지는 여전히 펜스로 막혀 있고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전면 공원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 모든 부지가 개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민인터뷰)

"(뒤로) 길이없어요. (여기가 미군기지라서 못 가는 건지?). 뒤로 나가셔야된다."


[도심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 청계천]

계획이 전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성공 사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명박 시장 시절 청계천 개발이 대표적인데요.과거 2000년대 초 청계천 위를 덮고 있던 고가도로는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구조물이었습니다. 2003년 서울시는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청계천을 복원하는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10월 청계천 복원 사업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년이 지난 현재 청계천은 서울의 명물이자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산책로와 하천의 경관은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계획 단계부터 실행, 완료 후 평가까지 성공적인 도시 개발 사례로 본받을 만 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클로징]

20년 전 태어난 갓난아이는 어느새 대학생이 됐고 그 사이 대통령도 무려 4번이나 바뀌었습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만 계획한 미래의 일부만이 현실이 됐을 뿐입니다. 오히려 여전히 진행 중이거나 멈춘 계획들이 더욱 많습니다. 미래의 예언. 물론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예언이 아니라 실행을 위한 계획이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100% 맞을 순 없지만 최소한 비슷한 수준은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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