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천억원 자사주 매입…창사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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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천억원 자사주 매입…창사 첫 '주주가치 제고' 목적(종합)

연합뉴스 2026-01-29 14:4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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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전년 대비 약 35% 확대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총 109만4천454주(보통주 90만5천83주·우선주 18만9천371주)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천억원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약 8개월이다.

취득 주식의 가격은 전날(28일) 종가 기준 보통주 9만9천900원, 우선주 5만600원으로 각각 산정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향후 2년간 2천억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주로 임직원 상여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추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자본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로 시장 가치를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의 수익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보통주 76만1천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보통주 1천749주·우선주 4천693주)는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 예정이며, 이번 매입 물량 역시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을 포함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천350원, 우선주 1천4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중간배당 900억원을 포함해 2천439억원 규모다.

직전 연도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천원, 배당 총액 1천809억원과 비교하면 2025년도 배당금은 35%가량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2024년부터 배당 성향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 지분)의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주당 기본(최소)배당액을 1천원으로 설정했다.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도 실시하고 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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