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규모·수익성'으로 역대급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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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규모·수익성'으로 역대급 호실적

한스경제 2026-01-29 14:4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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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경/각 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경/각 사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5년 4분기에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호실적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실적 절대 규모에서 앞섰고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운 고수익 구조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했다.

SK하이닉스가 HBM 중심의 전략으로 이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삼성전자는 HBM을 포함해 범용 D램,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메모리 전반과 파운드리·시스템LSI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 ‘몸집’을 키웠다. 양사는 똑같이 AI 호황기를 맞았지만 성장 방식은 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의 절대 규모에서는 삼성전자가 우위를 보였다. 실제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DS(Device Solutions)부문이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4000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와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HBM과 서버용 D램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고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체 가운데 가장 수익성 높은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HBM 주도권 경쟁…삼성 ‘확장’, SK ‘집중’

두 회사 모두 HBM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았지만 접근법은 달랐다. 삼성전자는 HBM과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 메모리를 폭넓게 확대하며 ‘물량과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키웠다. 또 HBM4 양산 출하 계획과 2나노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반도체’ 전략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에 올인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고객사 공급을 통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고 HBM이 실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범용 메모리보다 AI 특화 메모리에 집중한 전략이 단기간 실적에선 확실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간 R&D에 37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역대 최대 투자를 단행했다. 메모리뿐 아니라 로직, 파운드리, 패키징, AI 디바이스까지 전방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SK하이닉스는 HBM과 차세대 메모리 공정 중심의 효율적 투자를 이어가며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서는 투자 규모보다는 ‘투자 대비 수익률’을 중시하는 전략이라는 평가가다.

◆ 올해 관전 포인트는 ‘지속력’

올해 전략에서도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 전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무기로 AI 반도체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도체 실적이 그룹 전체를 방어하는 구조도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성장 지속 여부가 실적의 최대 변수다. AI 서버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경우 고수익 구조가 유지되겠지만 특정 제품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체력과 확장성, SK하이닉스는 수익성과 속도를 보여준 분기였다”며 “HBM4와 AI 투자 속도가 두 회사의 격차를 다시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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