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은 안 보는데 인스타는 하는 친구, 이 서운함 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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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은 안 보는데 인스타는 하는 친구, 이 서운함 말해도 될까

코스모폴리탄 2026-01-29 14:42:54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답장 속도와 SNS 활동 사이에서 생기는 서운함
  • 감정을 비난 없이 전달하는 대화 방식
  • 관계를 유지하거나 조정하기 위한 선택지


메시지 답장이 유난히 느린 친구가 있습니다. 제 카카오톡을 몇 시간째 보지 않아요. 근데 SNS에는 새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스토리는 실시간이고, '좋아요'도 부지런히 누르죠. 그걸 보고 있자면 마음이 묘해집니다. 이게 뭔가 싶어요. 괜히 예민한 걸까 싶다가도, 서운한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84제곱미터’ 스틸컷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84제곱미터’ 스틸컷

연락의 속도

우리는 종종 답장의 속도를 마음의 크기로 해석합니다. 빨리 답하면 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고, 늦으면 덜 신경 쓰는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SNS는 흘려보듯 보는 공간이고, 개인 메시지는 에너지를 써야 하는 대화인 경우가 많아요. 가볍게 스크롤은 할 수 있지만, 대화를 시작할 마음의 여유는 없을 수도 있죠. 그렇다고 해서 서운함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해와 감정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으니까요.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컷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컷

이 감정, 말해도 될까

이게 반복되면 서운하죠. 특히 중요한 이야기를 보냈는데 몇 시간 동안 묵묵부답이라면 더 그래요. 그 사이에 SNS는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이제 서운함은 단순한 연락 문제가 아니라 관계의 온도 문제로 바뀝니다. 나만 이 관계를 더 신경 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죠.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말을 안 합니다. 괜히 말 꺼냈다가 쪼잔해 보일까 봐, 예민한 사람으로 보일까 봐요. 그래서 그냥 넘기죠. 서운함은 이제 불편으로 바뀝니다. 거리감이 생기거나, 이제 그 사람의 SNS를 보면 이유 없이 보기 싫어져요. 불편한 감정이 커서 신경이 쓰일 정도라면 이제 이야기를 해야 할 때입니다.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언스플래쉬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언스플래쉬

‘왜 답장 안 해?’보다 나은 말

말한다면 방식이 중요합니다. “왜 내 메시지 안 봐? SNS는 하던데?” 이렇게 말하면 상대도 날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을 설명하세요. “많이 바빠? 바쁜 건 아는데, 가끔 내가 우선순위에서 밀린 느낌이 들어서 좀 서운해.” 이건 비난이 아니라 공유입니다. 상대의 행동을 평가하기보다, 그로 인해 내가 느끼는 감정을 말하는 거죠. 이 차이가 대화를 싸움으로 만들지, 이해로 이어질지를 가릅니다.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컷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틸컷

상대의 반응

이야기를 꺼냈을 때 상대방의 반응도 중요합니다. 미안하다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지, 아니면 “뭐 그런 걸로 그래?”라며 가볍게 넘기는지요. 답장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지점입니다. 서운함을 말했을 때 존중받는 느낌이 드는지, 감정 자체가 무시되는지. 관계는 이 순간에 방향이 정해집니다.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언스플래쉬

SNS에 빠진 친구와 관계 유지하는 법. 언스플래쉬

연락 방식의 차이

사람마다 연락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며칠에 한 번 연락해도 아무렇지 않고, 어떤 사람은 짧은 안부라도 자주 주고받아야 안정감을 느낍니다.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에요. 답장 속도가 느린데 SNS는 열심히 하는 친구에게 서운해해도 됩니다. 그 감정 자체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다음이 중요합니다. 말할지, 기대치를 조정할지, 아니면 관계의 거리를 다시 생각할지. 어떤 선택이든 틀린 답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혼자만 참고 견디지 않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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