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안 죽었다! "GK 올라가 득점하라고 지시"…진짜 극장골 '쾅'→24강 기적 승선+레알 16강 직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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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안 죽었다! "GK 올라가 득점하라고 지시"…진짜 극장골 '쾅'→24강 기적 승선+레알 16강 직행 무산

엑스포츠뉴스 2026-01-29 14:0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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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역시 '스페셜 원'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SL 벤피카가 유럽 최강 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믿기 힘든 기적을 썼다.

탈락 위기에서 출발한 벤피카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절벽 끝에 서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택은 결국 올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극적인 결말로 이어졌다.

벤피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최종 8차전 레알을 상대로 4-2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골키퍼의 결승골은 벤피카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PO)로 끌어올렸고, 레알은 상위 8위 밖으로 밀려나며 PO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벤피카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나톨리 트루빈이 골문을 지켰고, 수비진에는 아마르 데디치,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주, 사무엘 달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프레드릭 아우르스네스와 레안드루 바헤이루가 자리했고, 2선에는 안드레아스 셸데루프, 헤오르히 수다코프, 지안루카 프레스티아니가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에는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배치됐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로 나섰고, 수비 라인은 알바로 카레라스, 라울 아센시오, 딘 하위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구성했다.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 오렐리앵 추아메니, 아르다 귈러가 지켰다. 최전방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상대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레알이 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시작과 동시에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벨링엄을 향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벤피카 수비가 차분히 걷어냈다.

벤피카는 빠른 전환으로 레알의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전반 17분 프레스티아니가 박스 안에서 벨링엄과의 접촉 후 넘어졌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 결정에 벤피카 선수들과 홈 관중은 강하게 반발했다.

전반 22분 벤피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프레스티아니가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상단으로 향했으나, 쿠르투아가 손끝으로 쳐내며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선제골은 레알의 몫이었다. 전반 30분 아센시오가 올린 깊은 크로스를 음바페가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트루빈이 손을 뻗었지만 공의 위력은 막기 어려웠다.



하지만 벤피카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6분 파블리디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셸데루프가 반대편 포스트에서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셸데루프는 골키퍼가 비운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발베르데에게 막혔고, 바헤이루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놓치며 벤피카는 전반에만 여러 차례 기회를 날렸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벤피카는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추아메니가 오타멘디의 유니폼을 잡아당겼고, 주심은 이번에는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파블리디스는 쿠르투아의 손을 맞고도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피카의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9분 다시 한 번 역습 상황에서 파블리디스의 패스를 받은 셸데루프가 아센시오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슈팅해 3-1을 만들었다.

레알은 곧바로 반격했다. 귈러의 컷백을 음바페가 박스 중앙에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2를 만들었다.

이후 카마빙가와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는 점점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아센시오가 후반 추가시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직후 호드리구마저 항의로 연속 경고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는 9명만 남게 됐다.



하지만 벤피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다.

리그 페이즈 8차전 모든 경기가 동시간대에 펼쳐졌기에, 승점이 같아도 골 득실이 부족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24위에 들지 못했던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겨진 순간, 믿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됐다. 후반 추가시간 8분 벤피카의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 트루빈이 골문을 비우고 페널티 박스로 올라왔다. 크로스가 올라오자 그는 정확한 타이밍에 뛰어올라 쿠르투아를 넘기는 헤더를 성공시켰다.

결국 이 기적같은 골로 무리뉴 감독의 벤피카는 마르세유를 골 득실로 제치고 24위에 올라 PO행 턱걸이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벤피카는 리그 페이즈 24위로 PO 진출에 성공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9위로 밀려나며 같은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바 있어 친정팀을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셈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를 통해 "골이 터졌을 때 경기장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며 "3-2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마지막 세트피스에서 키 2m의 트루빈을 올렸다. 환상적인 헤더였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극적인 승리를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레알을 이끄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음에도 그에 걸맞은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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