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비용 평균 30만6천911원…작년보다 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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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비용 평균 30만6천911원…작년보다 1.5% 늘어"

연합뉴스 2026-01-29 13:5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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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가장 저렴…사과 13% 오르고 배는 30% 내려

정부, 설 명절 앞두고 민생안정대책 추진 정부, 설 명절 앞두고 민생안정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28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농·축·수산물 최대 '반값 할인' 행사,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인 27만t(톤)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2026.1.2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 3주 전 제수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0만6천9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서울 25개 자치구의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일반슈퍼마켓 등 90곳의 설 제사용품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매처 업태별로 보면 전통시장이 평균 24만5천78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일반슈퍼마켓 25만996원, SSM 31만4천881원, 대형마트 32만940원, 백화점 48만770원 순이었다.

백화점을 제외한 4개 업태의 평균 비용은 약 28만3천151원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이 대형마트 대비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

특히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는 전통시장 구입가격이 대형마트보다 52.6% 저렴했다. 명태살(-45.3%), 쇠고기(산적용·일반육. -42.3%) 등도 가격 차이가 컸다.

작년과 비교하면 백화점이 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형마트와 SSM도 각각 1.7%, 2.8%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1.8% 상승했으나 일반슈퍼마켓은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 전 같은 기간 조사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4개, 하락한 품목은 9개였다.

사과(13.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황태포(10.6%), 돼지고기(다짐육·뒷다리, 10.5%), 삶은 고사리(국산, 9.7%), 쇠고기(산적용·일반육, 8.3%)도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배(-30.1%)와 식용유(-7.9%), 두부(-6.2%), 밤(-5.6%), 약과(-2.8%)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배 가격 하락은 생산량 증가의 영향으로 보이며, 할인 행사가 많은 품목 중 하나인 식용유는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0.4% 하락하면서 하락률이 높아졌다.

센터는 추석 1주 전 한 번 더 유통업별 제수 가격을 점검해 발표할 예정이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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