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의 문제 아니다···2030도 예외 아닌 ‘당뇨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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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만의 문제 아니다···2030도 예외 아닌 ‘당뇨병’ 경고

이뉴스투데이 2026-01-29 13: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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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헌 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사진=서울대학교병원]
곽수헌 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당뇨병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에서 제1형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되거나, 젊은 연령층 환자가 증가하는 등 발병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함께 당뇨병의 유형과 관리법을 정리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만성질환이다. 유형은 크게 제1형·제2형·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성인 진단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전체 당뇨병 환자 중 제1형은 2% 미만이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으로, 식습관·운동 부족·비만 등 생활 습관과 유전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로, 출산 후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는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가족력과 비만이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일 경우 자녀의 발병 위험은 약 30%, 부모 모두 당뇨병인 경우 60~70%까지 높아진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젊은 층의 당뇨병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제1형 당뇨병은 체중 감소·심한 갈증·피로·다뇨·시야 이상 등이 비교적 급격히 나타나지만, 제2형 당뇨병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유형별로 다르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이며, 최근에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를 연동한 인공췌장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 제2형과 임신성 당뇨병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 체중 관리가 기본이며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혈당 관리 핵심 목표는 합병증 예방이다.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케토산증 같은 급성 합병증뿐 아니라 망막·신경·신장 질환,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대혈관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정기 검진과 함께 혈압·지질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단순당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주당 중등도 운동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 이상을 권장한다. 체중 감량만으로도 혈당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금연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는 감염과 약물 영향으로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다. 감기·독감 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을 상승시키며, 일부 감기약 성분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할 수 있어 처방 시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곽수헌 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유병 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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