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하이난] “서울에 오길 정말 잘했다”…‘FC서울 3년차’ 김기동 감독이 말하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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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하이난] “서울에 오길 정말 잘했다”…‘FC서울 3년차’ 김기동 감독이 말하는 ‘성장’

인터풋볼 2026-01-29 12: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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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하이난)] FC서울 3년차를 맞이한 김기동 감독이 서울에서 시간을 돌아보며 2026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2024시즌 포항스틸러스를 떠나 서울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가 서울에 합류하며 많은 팬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서울은 2024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 K리그1 6위를 기록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마저 놓쳤다. 시즌 도중 기성용이 이적한 뒤 분노한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인터풋볼’이 22일 중국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김기동 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서울 부임 이후 시간을 떠올리며 “서울에 와서 변화 속에서 첫 해엔 어려움을 이겨냈다. 기대치가 낮으니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지난 시즌엔 팬들의 기대가 엄청났다. 더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개막 전까진 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첫 경기에서 지면서 다시 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반기엔 전북 현대와 최저 실점을 하면서 잘 만들었다고 본다. 득점을 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위권에서 놀았다. 그런데 이후 어려움이 있었다. 팀이 흔들린 게 사실이다”라고 회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그러면서 “내 축구를 하기보다는 버텼다. 난 후반기 때 내 축구를 하지 않았다. ‘버티고 내년에 만회할 시간을 갖자’라는 느낌을 가지고 마무리했다. 사실 코치들에게 ‘7위로 떨어지면 강등당한다’라고 했다.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버텼다”라고 더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김기동 감독에겐 배움의 시간이 됐다. 그는 “포항에서 5년간 감독을 하면서 구단과 관계, 선수를 다루는 방식, 팬들과 교감, 행정 등에 대해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생각했다. 그게 다인 줄 알았다. 서울에서 그런 형태로 접근하다 보니 다르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그만 파도에서 놀다가 태평양에 나온 느낌이었다. 작은 파도를 만났을 때 수영을 하면 되지만, 큰 파도를 만났을 땐 힘을 빼고 기다려야 하는데 당황했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감독은 “코치들에게 ‘내가 서울에 오지 않고 포항에 남는 게 나았을 것 같은가’ 물어봤다. 코치들은 ‘어렵지만 잘 온 것 같다’고 말하더라. 나도 항상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정말 잘 왔다는 게 내 생각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서울에 오면서 많은 게 바뀌고 어려움은 있었지만 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도 한 단계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성숙한 김기동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김기동 감독에겐 이번 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는 “올해는 나에게 상당히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 서울에도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나도 서울에서 (계약) 마지막이지 않나. 나도 뭔가를 보여줘야 팬들도 나에 대한 인식이 바뀔 거다. 나도 잘해야 재계약을 해야 서울에서 계속하지 않겠나. 상당히 중요한 해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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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수단의 컨디션과 분위기는 좋다. 김기동 감독은 “작년에 시즌이 늦게 끝나서 많이 못 쉬었다. 선수들에겐 미안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작년 시작할 때보다 몸을 만들어서 온 것 같다. 작년에는 거의 40일을 쉬었지만, 올해는 3주 쉬고 2주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했다. 작년보단 몸이 좋은 것 같다. 분위기도 올해가 가장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경쟁’이었다. 그는 “선수들에게 누구든 경쟁을 하라고 했다. 이전에 스쿼드가 두텁지 않아 경기에 나설 거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은 경기에 못 나갈 수 있다. 윙포워드만 해도 꽉 찼다. 그러나보니 ‘조금만 잘못되면 못 들어갈 수 있겠구나’라는 인식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상위권 경쟁 구도에 대해 묻자 “서울이 3위 안에 들어가 ACL에 나가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내 축구를 보여줘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기회가 된다고 하면 더 많은 걸 생각해 보고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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