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서 존재감 드러낸 건국대…학생 창업 70명 파견, 투자·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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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서 존재감 드러낸 건국대…학생 창업 70명 파견, 투자·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스타트업엔 2026-01-29 12:0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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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건국대 파견단
CES 2026 건국대 파견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건국대학교 창업 파견단이 대규모 현장 활동을 펼치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를 아우르는 총 70명 규모의 파견단을 구성해 글로벌 투자 유치, 수출 판로 개척, 기술 검증을 목표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대학혁신지원사업, BRIDGE 3.0, RISE 사업 등 교내 창업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순 전시 참관이 아니라 현지 바이어 미팅, 투자자 상담, 후속 협상까지 염두에 둔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존 대학 중심의 CES 참관 방식과는 결을 달리했다. 파견단에는 학생 창업 육성 프로그램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와 ‘KU: Super Rookie’ 소속 학생들,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학생 창업기업,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들이 참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은 AI 제조 솔루션 스타트업 쭉이다. 쭉은 AI 기반 ‘이미지-투-제조(Image-to-Manufacturing)’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SeedOps.’를 선보이며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5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인받았다. 제품 이미지 한 장만으로 제조 사양 결정과 공정 설계를 자동화하는 구조가 현지 제조·유통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 기간 동안 쭉 부스에는 291개 기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96개 기업과 후속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4곳의 핵심 리드를 중심으로 약 3600만원 규모 계약을 진행 중이며, 2월 중순 미국 정식 서비스 론칭 이후 12개 기업에 제품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커피바라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한 플라스틱 음료 컵 자동 분리·세척·적재 장비를 공개했다.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전시 기간 1000명 이상이 부스를 찾았고, 24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글로벌 바이어들 사이에서 ESG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는 논의도 진행됐다.

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는 밀리미터파(mmWave) 비접촉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생체 신호 측정 기술을 선보였다. 카메라 없이 호흡과 맥박을 측정하고 낙상 감지를 수행하는 기술로,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시하는 노인 돌봄·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CES 기간 동안 핵심 바이어들과 5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글로컬캠퍼스 대학원생 창업기업 tAB(티에이비)는 UV 살균 솔루션 ‘LADIS(라디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LADIS는 식수뿐 아니라 마스크, 액세서리 등 개인 소지품을 2분 이내 99.9% 살균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차량용 액세서리 공급 및 CSR 협업을 위한 샘플 송부를 마쳤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OEM 납품 논의를 진행 중이다. 폴란드와 남미 지역 병원을 대상으로 5500대 규모 납품을 위한 협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남미 시장에서는 건국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B2G 납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2기’로 선발된 30명은 CES 참관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에서 혁신 철학을 학습하고 생가를 찾았으며,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포모나 캠퍼스에서는 창업 교육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이들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시장 조사, 기술 트렌드 분석, 해외 바이어 인터뷰 등 팀별 미션을 수행했다.

‘KU: Super Rookie’로 선발된 10명은 CES 유레카파크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과 매칭돼 현장 실무를 담당했다. 전시관 운영, 전문 통역, 바이어 미팅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으며 실제 성과로 연결됐다. 커피바라의 방문객 1000명 기록과 24건 상담 성사, 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의 핵심 미팅 진행에도 이들의 역할이 반영됐다.

다만 대학 주도의 대규모 해외 전시 참여가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후속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투자 의향과 상담 성과가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는 비율,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장기적인 창업 역량 강화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가 정신을 직접 경험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체감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와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CES 현장에서 확인한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 창업과 글로벌 진출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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