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태 무료로 정밀진단… 1만명에게 주어지는 '황금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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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태 무료로 정밀진단… 1만명에게 주어지는 '황금기회'

위키트리 2026-01-29 12: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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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국가 건강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의 4,80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특히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춘 노인 건강 심층 조사와 더불어 만성질환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추적조사 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질병관리청은 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48주간 전국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실시한다.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한 이 조사는 1998년부터 시행된 국가승인 통계로,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현황, 영양 및 식생활 실태를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되어 왔다. 올해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등 5개 권역의 질병 대응센터 소속 전문조사팀이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검진과 면접을 수행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조사 내용은 크게 검진, 건강 설문, 영양 조사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검진 부문에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 여부를 확인하며, 건강설문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수면, 정신건강, 삶의 질 등 370여 개 항목을 폭넓게 다룬다. 영양조사는 음식 섭취량과 식생활 습관, 식품 안전성 등을 점검하여 국민 영양 수준의 기초 자료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250여 개의 건강지표는 향후 국가 건강 정책 수립과 평가의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특히 2026년 조사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노인 건강 관련 심층 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골밀도 검사는 물론,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악력과 근육량을 측정하는 근감소증 검사, 가속도계를 활용한 신체 활동량 측정, 상·하지 신체기능 및 사회생활 관련 10개 문항 면접으로 구성된 노인 생활기능 조사가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질병 유무를 넘어 고령층의 실제적인 삶의 질과 신체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1차 추적조사는 이번 조사의 또 다른 중점 과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5년 참여자의 건강 수준 변화를 시계열적으로 추적하고 만성질환의 중증화 원인을 밝히기 위한 추적조사 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매년 약 3,000명씩, 총 9,000명의 추적 대상자(10~59세)를 모집하며, 이들은 향후 10년 이상 주기적으로 건강행태와 식생활, 질환력 변화를 관찰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기와 청장년층에서 증가하는 만성질환의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사 방식에서도 대상자의 편의와 데이터의 정확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건강행태 및 식생활 관련 일부 항목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자기기입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조사의 부담을 줄였다. 추적조사 역시 대상자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으로 직접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조사 완료 후에는 원활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정의 답례품이 제공되며, 수집된 자료는 정제 과정을 거쳐 조사 완료 1년 이내인 익년 9월에 누리집을 통해 공표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타 부처 및 공공기관의 건강·복지·환경 관련 자료와 연계하여 활용도를 대폭 넓힐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사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국가 건강 정책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사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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