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한동훈, 오후 2시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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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한동훈, 오후 2시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위키트리 2026-01-29 11: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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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기자회견 갖는 한동훈 전 대표 / 뉴스1

뉴스1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번 회견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앞서 오후 1시 20분에는 친한계 인사들의 회견도 예정돼 있다. 지도부 결정에 대한 친한계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떤 수위의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당내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한 전 대표에게 내린 제명 처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리위가 최고 수위 징계를 결정한 지 16일 만이다.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뒤 처음 주재한 최고위에서 제명안을 확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 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까지 총 9인의 최고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며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영등포에서 영화 관람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제명안 의결 절차를 두고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당무감사위원회의 ‘조작 감사’ 의혹을 거론하며 윤리위와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전 대표 측은 제명 결정과 관련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명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2026년 1월29일 오전 9시50분, 국민의힘이 윤어게인당으로 되돌아갔다”고 적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비공개 최고위 진행 도중 자리를 나온 뒤 기자들에게 “저만 반대 표시를 한다는 게 의미가 없어서 나왔다”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이유는 별것 없다.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조작한 부분을 제외하면 사실 징계거리가 거의 되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최고수위의 징계를 한다는 건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한계가 집단 탈당 등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어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성국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 지지층이 확고하고 언론 관심도 높아 개인으로 충분히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친한계) 의원들은 한동훈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당연히 나올 것이기에 당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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