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삼성물산이 사업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조2천9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조7천4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조9천67억원으로 40%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보호무역 기조 확산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삼성물산은 사업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를 포함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은 14조1천480억원, 영업이익은 5천3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2%, 46.5% 줄었다.
상사 부문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판매 확대 전략을 이어가며 매출이 14조6천360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다만 원가 부담과 시장 환경 변화로 영업이익은 2천720억원으로 감소했다.
패션 부문은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과 프로모션 효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마케팅 비용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리조트 부문 역시 식음 사업 확대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레저 수요 감소가 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물산의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동력은 자회사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한 영업이익은 2조1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4분기 실적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4분기 영업이익은 8천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삼성물산은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보통주 주당 2천800원, 우선주 주당 2천850원의 배당을 결정했으며,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마지막 물량에 해당하는 780만여 주를 오는 3월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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