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취약계층 영양지원 '과일 먹자'…아동 식습관 긍정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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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취약계층 영양지원 '과일 먹자'…아동 식습관 긍정적 변화

연합뉴스 2026-01-29 11: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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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제공된 바나나와 토마토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으로 제공된 바나나와 토마토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작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영양 지원 사업 '얘들아 과일 먹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한 결과 아이들의 식습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29일 밝혔다.

'얘들아 과일 먹자'는 시가 2013년부터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과 협력해 추진해온 민관협력 영양지원 사업이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정기적으로 제철 과일을 공급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까지 전체 지역아동센터의 절반 수준인 240곳에 약 6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운영했으나 작년에는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약 12억원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480곳의 아동기관, 1만3천952명의 어린이가 제철 과채류를 제공받았다.

사업 추진 후 1만2천805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양표시를 인지하는 비율은 59.8%에서 72.4%로,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비율도 32.6%에서 41.6%로 높아졌다. 매일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23.5%에서 28.2%, 채소 섭취율은 33.6%에서 35%로 증가했다.

주 1회 이상 단맛 음료 섭취율은 68.1%에서 66.6%로,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3.6%에서 62.2%, 과자 섭취율은 82.3%에서 80.6%로 낮아졌다.

1만2천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77.9%가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 지식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전체 보호자의 92.9%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돌보는 아동기관 담당자 5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만족도와 사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모두 98.6%로 나타났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서울의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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