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초의 음성만으로 감정까지 복제하는 정교한 AI 피싱이 기승을 부리며 2025년 피해액이 1.2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맞서 SKT는 실시간 통화 패턴을 분석해 ‘송금 유도’를 즉시 잡아내는 ‘스캠뱅가드’와 ‘AI 안심차단’을 가동하며, 연간 11억 건의 사기 시도를 차단하는 ‘AI 대 AI’ 보안 전쟁의 최전선에 섰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AI 범죄의 진화] SNS 영상 등에서 추출한 짧은 음성으로 감정과 말투까지 복제하는 ‘3초 클로닝’ 수법이 등장하며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전년 대비 47.2% 폭증함.
- ✅ [다층 AI 방어막 가동] SKT는 ‘스캠뱅가드’와 ‘통화패턴 분석 AI’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11억 건의 스팸 및 피싱 시도를 차단했으며, 에이닷 전화를 통해 실시간 위험 키워드 팝업 경고를 제공함.
- ✅ [보안 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 ‘연결’을 넘어 ‘보호’로 통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며, 향후 5년간 7,000억 원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입해 딥페이크 및 우회 화법에 대응하는 원스톱 방어 체계를 구축할 계획임.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되면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과 사칭 범죄가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음성과 영상 등 개인의 신원을 식별할 수 있는 정밀 기술까지 범죄에 활용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과거에는 타인의 목소리를 복제하기 위해 수십 분 분량의 데이터가 필요했으나 현재는 3~10초 정도의 짧은 음성만으로도 말투와 억양, 감정까지 유사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SNS 영상이나 음성 메시지 하나로도 사칭 범죄가 가능해진 셈이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의 영향으로 2025년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약 47.2% 증가한 1조 2,5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AI로 고도화된 범죄, 11억 건의 차단 기록으로 맞선다
범죄 수법이 정교해짐에 따라 SK텔레콤(SKT)은 기존의 단순 차단 방식에서 나아가 AI를 활용한 다층 방어 체계를 구축했다. SKT는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 및 보이스피싱 통화 2억 5,000만 건, 스팸 문자 8억 5,000만 건 등 총 11억 건의 통신 사기 시도를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주요 방어 기술인 ‘통화패턴 분석 AI’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번호라도 통화 패턴의 이상 징후를 포착해 사전에 탐지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스캠뱅가드’ 기술은 금융기관이나 지인 사칭 패턴을 학습해 의심스러운 통화나 문자가 감지될 경우 사용자에게 즉시 경고를 보낸다.
실시간 대화 분석으로 ‘송금 유도’ 즉시 포착
에이닷 전화에 적용된 ‘AI 안심차단’ 기능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가령 통화 중 “안전 계좌로 송금해달라”는 식의 위험 키워드가 포착되면 즉시 화면에 경고 팝업을 띄워 사용자에게 주의를 준다. 인지된 위험 수준에 따라 단계별 알림이 제공되며, 모든 분석 과정은 스마트폰 내에서 처리되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낮췄다.
통화 종료 후에는 피싱 의심 통화에 별도의 라벨이 붙으며, 동일 번호로 다시 전화가 올 경우 과거 경고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SKT는 이러한 탐지 모델을 최신 사기 수법에 맞춰 당일 학습 데이터에 즉시 반영하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AI vs AI’ 전쟁…정보보호 투자 확대
범죄 세력이 AI 탐지를 우회하는 화법을 연구하고 딥페이크 영상까지 동원하면서, 대응 체계 역시 끝없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SKT는 올해 스팸 및 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자동 탐지부터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과거 통신의 역할이 연결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보호라는 새로운 책임이 중요해졌다"며,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7,000억 원을 투자해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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