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돌봄·안전 잇는 지역 기반 의료·복지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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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돌봄·안전 잇는 지역 기반 의료·복지체계 구축

연합뉴스 2026-01-29 11: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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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 찾고, 생활에서 시작되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평창군청 평창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 평창군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생활 가까이서 시작되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를 통해 돌봄과 안전을 잇는 지역 기반 의료·복지체계를 구축한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지역 보건의료 정책이 단순한 복지 영역을 넘어 지역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인구 구조와 생활 여건을 자세히 반영해 정책을 추진한다.

평창군의 보건의료정책은 단기적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 치료, 돌봄을 아우르는 체계를 정비하며,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평창군보건의료원 평창군보건의료원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데이터로 관리하는 건강…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

평창군 보건의료 정책의 첫 번째 축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이다.

군은 AI·IoT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 혈당, 활동량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일상에서 측정·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측정된 건강 정보를 지속해 축적·분석함으로써 건강 상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적 관리에 무게를 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센터는 평창 보건의료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이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과 연계해 안과·신경과 원격 협진을 시행하면서 지역에서도 전문 진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는 11억4천3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이어가면서 원격협진을 안정화하고, 정형외과와 피부과 등 진료과목을 확대한다.

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약·만성질환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 맞춤형 전문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등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를 비롯해 모바일앱을 통한 개별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건강정보를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 중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협진 서비스로 의료취약지 의료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사업비 2억3천600여만원을 들여 거동 불편 및 지리적 취약으로 인한 의료취약자를 대상으로 ICT 기반 원격진료 제공을 확대해 일차보건의료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건강관리 강화 서비스를 제공해 합병증 및 사망률 감소에도 나선다.

평창군 재택 의료센터 운영 평창군 재택 의료센터 운영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의료 사각지대 해소…현장 기반 대응력 강화

평창군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의료 취약지 대응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린다.

우선 4억7천여만원을 들여 보건의료기관 시설 개선과 의료 장비 확충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한다.

응급 의료지원과 대응 체계 역시 재점검해 의료 취약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사업비 6천800여만원을 들여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이송 처치료를 지원한다.

또 강릉아산병원과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지원 체계를 확보 유지하는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 인프라 연계로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한다.

특히 30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필수 진료과 의료진을 확보, 의료 취약지 보건의료기관의 지속 운영 기반을 다지고 지역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공공보건의료 안정화를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재택 의료센터 운영과 평창형 환자 중심 맞춤형 주치의 시범사업은 의료 취약지 대응 정책의 중요한 축이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 요양 재가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재택 의료 서비스로 지역 내 통합 돌봄 모형을 정착시킨다.

이와 함께 환자 중심 맞춤형 주치의 시범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원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니터링과 상담 등 관리 체계를 갖춰 진료 연속성과 의료 서비스 안정성을 높인다.

평창군 원격협진 사업 평창군 원격협진 사업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치료보다 예방에 무게…예방 중심 보건사업 강화

평창군은 보건정책을 질병 발생 이후의 치료보다 사전 예방과 조기 관리에 무게를 둔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2억5천700여만원을 들여 독감, 코로나19,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주요 감염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며 감염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한다.

또 13∼17세 남성 청소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창 특화 노쇠 예방 관리 사업은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의 연장선에서 추진한다.

임상 노쇠척도 평가를 통해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신체 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위험 요인을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노쇠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을 둔다.

일회성 관리가 아닌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평생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다.

이와 함께 운동, 영양, 비만, 절주, 금연 등 소지역(권역) 중심 생애주기별 건강생활실천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식품·공중위생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 환경 구축과 외식문화 서비스 수준 향상 도모에 나선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9일 "평창군의 보건의료 정책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군민의 생활 양상을 세밀하게 반영하고,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 노쇠 예방 사업 평창군 노쇠 예방 사업

[평창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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