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연준 금리동결, 시장 반응 안정적…향후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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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연준 금리동결, 시장 반응 안정적…향후 불확실성 지속"

프라임경제 2026-01-29 10:50: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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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해 첫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해 첫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미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9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27~28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시장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화정책국장과 금융시장국장을 비롯해 공보관, 국제기획부장, 투자운용부장, 외환시장팀장, 시장총괄팀장 등 한국은행 내 주요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했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스티븐 미란(Miran)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Waller) 이사 등 2명은 0.25%포인트(p)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도 고용과 물가 사이에 긴장감이 있지만 고용 하방, 물가 상승 리스크가 어느 정도 감소했다"며 "3번 금리를 인하했으니 이젠 데이터를 봐야 할 시점이다. 통화정책이 현시점에서 제약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나 성장과 고용 지표는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향후 정책 결정은 회의마다 입수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융시장은 이번 결과의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변동이 없었으며 S&P500 지수는 보합, 나스닥은 0.2% 상승, 미 달러화지수(DXY)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 부총재는 "간밤 미 FOMC 결과 발표 이후 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후임 연준 의장 지명 일정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미 통화정책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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