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Z세대 3명 중 1명은 일상에서 이른바 ‘젠지 스테어(Gen Z Stare)’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지 스테어는 대답 대신 상대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는 행동을 뜻하는 신조어다.
29일 알바천국이 Z세대 16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2.5%가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끔 있다’는 27.1%, ‘자주 있다’는 5.4%였으며,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는 각각 27.4%, 40.0%로 집계됐다.
젠지 스테어를 하는 이유로는 ‘상대의 말이나 상황을 이해한 뒤 행동하려고’가 가장 많았다(36.8%, 복수응답). 이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31.1%), ‘굳이 반응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30.6%)가 뒤를 이었다. 즉각적인 반응보다 상황 파악을 우선하는 소통 방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도 젠지 스테어는 나타났다. 응답자의 10.5%는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상은 사장·매니저 등 상사(43.9%)와 손님(41.6%)이 주를 이뤘다. 반대로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당해본 Z세대는 21.9%였으며, 이 가운데 65.6%는 손님에게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 의도와 체감 사이의 간극도 확인됐다. 근무 중 젠지 스테어를 한 Z세대 중 26.0%는 오해나 갈등이 발생했다고 답한 반면, 상대방으로부터 젠지 스테어를 받은 Z세대의 69.2%는 불편함이나 오해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인식은 비교적 중립적이었다. 응답자의 42.3%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보통’이라고 답했다. 현상의 원인으로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33.2%),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서’(32.5%), ‘짧고 간결한 의사 표현을 선호해서’(29.8%) 등이 꼽혔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젠지 스테어는 무례라기보다 Z세대 특유의 소통 방식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오해를 줄이기 위해 서로의 의사 표현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