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례 없는 환불…"확률 오류에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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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례 없는 환불…"확률 오류에 책임 통감"

포인트경제 2026-01-29 10: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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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논란 인정한 넥슨…모든 결제금 환불 결정
'어빌리티 0%' 드러난 운영 오류
이용자 단체 신고 취하…법적 분쟁 일단락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 [사진=넥슨] (포인트경제)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 [사진=넥슨]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넥슨이 최근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인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와 관련해, 서비스 출시 이후 발생한 모든 결제 금액을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

넥슨은 지난 28일 공식 공지사항을 통해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액 환불 방침을 발표했다.

'메이플 키우기' 공지사항 [사진=넥슨] (포인트경제) '메이플 키우기' 공지사항 [사진=넥슨] (포인트경제)

넥슨 측은 사과문에서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남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환불을 원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공지가 게시된 올해 1월 28일까지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유료 상품이다. 문제가 된 '어빌리티' 관련 아이템뿐만 아니라 패키지, 사냥 티켓 등 해당 기간 내의 모든 매출이 환불 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환불이 완료된 계정은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 매출 1500억 흥행작, 0% 확률 논란에 발목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해 출시 6주 만에 매출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던 작품이다. 그러나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캐릭터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의 확률이 공지와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사 결과, 운영진은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고 안내했으나 실제로는 출시일부터 약 한 달간 최대 능력치가 등장하지 않도록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캐릭터의 공격 속도가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는 코딩 오류 등도 추가로 밝혀지며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 이용자 단체 "신속한 구제 긍정적"…법적 분쟁 일단락

넥슨의 전향적인 태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던 이용자 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넥슨이 자발적으로 강력한 구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용자 피해 구제가 완료됐다고 판단,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게임물관리위원회 피해구제 신청을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장기간 소요되는 법적 분쟁 없이 소비자 권리가 신속히 구제된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논란 공론화에 앞장섰던 유명 게임 유튜버 '김성회의 G식백과' 측 역시 "넥슨의 용단을 환영하며, 실추된 신뢰 회복을 위해 앞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이용자분들의 실망감을 씻고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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