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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지식재산처애 따르면 특허출원을 26만건 이상 달성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일본(1984), 미국(1999), 중국(2008)에 이어 한국이 4번째다. 한국은 2024년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출원 규모로 지난해에도 세계 4위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해외 특허출원도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은 내부적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는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IP)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NPE(특허수익화전문기업) 등에 의한 특허분쟁이 증가하는 국제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지식재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은 모두 26만 797건으로 전년(24만 6245건) 대비 5.9% 상승했다. 모든 출원인 유형에서 증가했으며, 개인(15.0%), 중견기업(13.7%), 대기업(5.6%), 중소기업(4.6%) 등의 순으로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해 국내 특허출원 상위 10개 분야 중 AI·양자 기술 등을 포함하는 ICT 관련 산업 특허출원은 2만 70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상승했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도 1만 624건으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이차전지 대표 3개사를 비롯한 대기업 중심으로 출원 건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우리기업이 AI 대전환 시기를 기회로 인식해 AI·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치밀한 특허 전략을 수립한 결과로 풀이된다. 선진 5개 지식재산관청에 출원된 우리기업의 특허는 전년 동기(5만 6989건) 대비 17.6% 증가했다. 이 중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3만 2976건으로 주요국(미국, 중국, 유럽, 일본) 해외 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49.2%)을 차지했고, 중국에 출원한 특허출원은 1만 6621건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72.3%)을 기록했다.
2024년 기준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 데이터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1395건(31.4%), 인도 3826건(14.4%), 대만 3365건(8.1%) 등으로의 우리기업 해외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재환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AI·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특허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지난해 10월 지식재산처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해외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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