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정기주총, 개정상법 이행·이사회 책임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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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정기주총, 개정상법 이행·이사회 책임이 쟁점"

연합뉴스 2026-01-29 09:2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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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기주주총회 시즌 프리뷰'…"보수정책·주주권 행사 강화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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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회사 로고 [서스틴베스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는 29일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개정 상법의 실질적 이행 여부와 이사회 책임 강화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발간한 '2026 정기주주총회 시즌 프리뷰' 보고서에서 "2026년 정기주총총회 시즌은 지난해 공포된 1차 및 2차 상법 개정 내용이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처음으로 확인한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됨에 따라, 이사회가 총주주의 이익을 고려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가 주주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주총에서 개정 상법을 반영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다수 상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집중투표 배제 조항 삭제, 사외이사의 독립이사 명칭 변경 및 선임 비율 상향,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 등 이사회 구성 및 운영과 직결된 조항을 주요 검토 대상으로 지목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러한 정관 변경이 형식적 문구 정비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 독립성과 감독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중심 경영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개별 이사의 적격성 여부를 넘어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감시·견제 기능을 수행했는지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산업재해와 같은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이사회 또는 이사회 내 위원회가 안전보건 리스크를 최고 의사결정기구 차원에서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가 이사 재선임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사 및 감사 보수 정책도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서스틴베스트는 "이사회가 합리적인 보수 기준을 수립하고 주주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보수 산정 기준의 명확성 등이 주주총회에서 주요 점검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고 향후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주권 행사 강화도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의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주주총회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연속적인 주주권 행사 과정의 출발점으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스틴베스트 류호정 의안분석 파트장은 "이사회가 형식적 요건 충족을 넘어 책임 있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 이행 상황과 지배구조 운영 실태를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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