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그리워서 그립다 펴낸 맹기호 시인 북토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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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그리워서 그립다 펴낸 맹기호 시인 북토크 열어

독서신문 2026-01-29 09: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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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콘서트 포스터.(사진=이안)

서양화가이며 평생을 교단에서 보낸 교육자인 맹기호 전 매탄고등학교 교장 맹기호 시인이 수원 팔달구 행궁로의 시집 전문서점 ‘산아래 詩 다시공방’에서 2월 3일 오후 5시에 북토크를 갖는다.

‘산아래 詩 누리기’ 일곱 번째 행사로 마련하는 이번 자리는 그의 시집 『그리워서 그립다』를 주제로 다룬다.

1998년 월간『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맹 시인은 한국문인협회와 수원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등에서 활동하며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창작 세계를 꾸준히 펼쳐왔다. 그는 교육 현장을 떠난 뒤에 시를 통해 인간과 존재, 인연을 향한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집에는 ‘사랑’ ‘존재 탐구’ ‘동무’ ‘인연’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7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연인과 친구, 가족은 물론 자연과 절대자까지 아우르는 그의 시적 대상은 강과 바람, 저녁노을과 계절 같은 일상의 풍경으로 확장된다. 시인은 이번 북토크 자리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건넨다.

시집에 실린 「꿈」에는 ‘그대를 만나는/하나밖에 없는 길’이라는 문장이 등장한다.「파도」에서는 ‘얼마나 그리우면/저토록 끊임없이 달려와 제 몸을 부술까’라고 묻고,「개망초」에서는 ‘그리움을/은하수처럼 뿌리면/님이 오실까’라며 기다림의 정서를 노래한다. 그의 시는 담담하고 쉽지만, 그 안에는 오래 머무는 울림이 있다.맹 시인은 “요즘 시집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들이 넘쳐난다”며 “시는 읽는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도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쉽게 쓰는 것이야말로 내가 시를 쓰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북토크 자리에는 정다겸 시인이 대담자로 나서고, 시낭송에는 김경은·추교희·조경식·정윤희 시인이 참여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도 마련된다.교육자에서 예술가로, 그리고 다시 시로 돌아온 맹기호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삶의 궤적 속에서 길어 올린 그리움과 존재의 질문을 조용히 독자의 마음에 내려놓는다. 쉽지만 가볍지 않은 언어로 전하는 그의 시가 어떤 공명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행사는 전국 15곳의 ‘산아래 詩’ 시집 전문 책방 네트워크가 이어가는 릴레이 북토크 ‘산아래서 詩 누리기’ 시리즈 서른아홉 번째 순서로 한 권의 시집을 매개로 시인의 삶과 언어, 지역 문학의 현재를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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