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젤렌스키 회담 거부 안해…모스크바 오면 안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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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젤렌스키 회담 거부 안해…모스크바 오면 안전 보장"

연합뉴스 2026-01-29 01:2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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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거부하지 않지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회담이어야 한다고 2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 파벨 자루빈과 인터뷰하면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의 접촉을 절대 거부하지 않지만, 그런 회담은 잘 준비돼야 하고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회담에 진정으로 준비돼 있다면 그를 모스크바로 초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우리는 그의 안전과 필요한 작업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며 푸틴 대통령이 키이우로 올 것을 역으로 제안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의 회담 문제가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 통화에서도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는 우리에게 새롭지 않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여러 차례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에게 그럴 가능성을 고려하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지난 23·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마련한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놓고 3자 협상을 벌이면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아부다비 3자 협상이 잠정적으로 다음 달 1일 속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미국의 중재로 2가지 평화 조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어떠한 문서 목록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상은 아주 민감한 주제를 다룬다. 아주 복잡한 대화들"이라며 "특정 세부 내용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협상에 해가 된다"고 강조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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